안녕하세요, 새 시리즈로 찾아온 이관우입니다. 시리즈 개편 이유는... 없답니다. 그 동안 [일요일의 나]라는 시리즈를 연재해왔는데요, 새해를 맞아 1월 1주차라고 하자니, 연도 구분이 너무 안 되는 느낌도 들었고, 최근 잠깐 연재를 쉬어 갔던 것도 있어서 그냥 겸사겸사 새 시리즈로 찾아왔습니다.
여간 아시다시피, 뭐 시리즈 제목과 꼭 맞는 느낌의 연재물을 보내드린 것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목은 중요하니까...! 이번 제목은 2023년을 맞이하면서 저의 시작인 2001년과 2023년을 잇는 느낌을 떠올리다가, 01년도부터 23년도까지에 이르는 [0123]이라는 제목을 채택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온 만큼 좋은 글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을 핑계로 창작에 게을렀던 저를 다시 부활시켜 보고 싶네요... (매번 이러고 한 달씩 잠수가 일상....) 이번 시들은 베트남에서 쓴 시들입니다. 마침 최근 읽고 있는 책이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인데, 이 책 속의 제주 4.3사건이 이야기가 월남전쟁 민간인 학살의 현장과 오버랩되면서 학살, 민간인, 희생 등의 키워드를 많이 생각한 거 같아요.
첫 번째 글은 [도시의 기원]이라는 시입니다. 제주라는 도시가 어떤 시간 끝에 생겨났는지를 담은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저의 이름을 맞춰보세요]라는 시입니다. 가벼운 분위기로 풀어나간 시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처음으로 글에 저의 이름이 등장하는 시이기도 합니다! 편하게 읽어주세요.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2023년도 찾아왔구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도 찾아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