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0123] 세 번째 보내드리는 이관우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나요, 다들? 오랜만이네요. 게으른 저는 한참만에 글을 보내드리네요. 오늘은 시가 아닌 단문들을 준비했답니다.
최근 악몽의 빈도가 늘었습니다. 살면서 웃기게도 악몽을 잘 안 꿔왔답니다, 저는. 꿈이라는 게 사람을 복잡하게 하곤 하지만 일어났을 때 불쾌한 적은 거의 없었는데, 최근 1, 2년 사이에 악몽들을 꾸기 시작했고, 특히 최근에는 그 빈도가 잦아졌습니다. 꿈의 내용은 사실 별 거 없어요. 주로 과거 멀어진 이들이 나타난다거나, 전에 좋아했던 사람들이 지극히 평범하게도 저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것, 대화가 통하지 않는 가족들과 악을 쓰며 싸우는 장면들이 지나갑니다. 넓은 의미의 사랑으로 봤을 때, 붕괴되는 사랑이 저를 꿈에서 괴롭히는 듯 합니다.
이번 주는 단편 3편입니다. 어제오늘이 올해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합니다. 한파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회에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