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0123] 다섯 번째 보내드리는 이관우입니다. 3월, 학생으로 15년째 살고 있는 제게는, 1월보다도 3월이 연초 같습니다.
예전에는 새해라는 게 흥미로움의 연속이었는데 이제는 그저 또다시 반복되는 일상 같아서 그 감각이 조금은 무뎌진 듯 합니다.
매번 같아보이는 템플릿이지만, 이번에는 살짝 변화를 줬습니다. 제목에서 뉴스레터 미리보기를 하는 맛이려나요.
생각보다 뉴스레터 오픈율이 높지는 않습니다.
아마 다들 귀찮아서 나중에 보려다가 잊혀져 가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오픈율을 높여보고자! 이런 시도를 했습니다.
이번 주는 시 두 편을 준비했습니다.
[칠흑]은 블로그에서도 공개했던 글인데, 김동식 작가의 <회색 인간>이라는 단편의 설정 같은 거와 써놓고 보니 좀 닮은 면이 있는 것 같네요. (내용은 다른 듯)
어둠 같은 상황에서의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낙하]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절벽에 매달린 누군가를요.
밧줄을 잡고 있는 건 온전히 매달린 사람의 의지이지만, 손을 잡고 매달린 건 누구의 의지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번 회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편에 찾아뵙겠습니다! |